박희준, 가라테 동메달 도전 실패…공동 5위로 마무리
입력: 2021.08.06 21:28 / 수정: 2021.08.06 21:28
박희준이 6일 일본 도쿄의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품새)에 출전했다.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5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뉴시스
박희준이 6일 일본 도쿄의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품새)에 출전했다.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5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뉴시스

수파린페이 동작 선택…총 26.14점 획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박희준(27)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가라테 가타(품새)에서 5위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희준은 6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가라테 남자 가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알리 소푸글루(터키)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 경기에서 박희준은 수파린페이 동작을 택해 연기했다. 점수는 기술 18.34, 운동 7.80 등 총 26.14점을 받았다. 상대 선수인 소푸글루는 총 27.26점(기술 19.04, 운동 8.22)을 얻어 박희준을 꺾었다. 소푸글루는 2021년 유럽선수권 가타 챔피언이자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다.

가라테 가타는 가상의 적을 맞선 상황을 가정해 미리 정해진 공격과 수비 등 품새를 선보이는 경기다.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며 힘있게 연출해 보이는지를 겨루게 된다. 선수는 세계가라테연맹(WKF)이 인정하는 102개 가타 중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미리 선택해 경기 전 제출한다.

가라테 가타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이 두 차례 열린다. 동메달리스트가 2명 탄생하며, 패자는 공동 5위가 된다.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놓치며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을 5위로 마치게 됐다. 가라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된다.

가라테 남자 가타에서 금메달은 일본의 기유나 료에게 돌아갔다. 기유나 료는 결승에서 28.72점을 획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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