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에서 김세희가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근대5종 중 수영에 출전해 경기 중인 김세희. /뉴시스

여자 개인전서 5개 종목 합계 1330점 기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김세희(26)가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선수가 세운 역대 최고 성적과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세희는 6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330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정진화가 세운 11위와 같은 기록이며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순위다. 김미섭과 정진화는 모두 남자부에 출전했다.

여자부에선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김선우의 13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김세희가 이를 넘어섰다.

김세희는 전날 첫 경기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깜짝 활약을 보였다. 이어 이날 진행한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에서 선전하며 3개 종목이 마칠 때까지 2위에 올라 사상 첫 메달 가능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육상+사격 복합 경기)에서 순위가 밀려났다.

금·은·동 메달은 각각 케이트 프렌치(영국), 라우라 아스다우스키아테(리투아니아), 사롤타 코바치(헝가리)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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