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한국과 4강전 앞둔 브라질 배구팀 도핑 적발
입력: 2021.08.06 15:38 / 수정: 2021.08.06 17:25
브라질 여자 배구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됴쿄=뉴시스
브라질 여자 배구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됴쿄=뉴시스

탄다라 카이세타, 준결승 출전 못 해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국과 4강전 빅매치를 앞둔 브라질 배구팀이 악재를 만났다. 브라질 선수단 중 한 명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면서다. 이 선수는 준결승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

6일 CNN과 브라질올림픽위원회 등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됐다.

탄다라는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4강전에 출전하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탄다라는 브라질 주공격수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8강전에서 10득점을 올리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이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됐다.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로 기술, 체력, 상대 전적 등에서 모두 한국에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한국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탄다라의 갑작스러운 방출로 실점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브라질을 꺾으면 한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한 뒤, 미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브라질을 넘지 못하면 세르비아와 오는 8일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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