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대타 양의지의 타구가 미국 투수 앤서니 카터에게 잡히며 한국이 2-7로 패했다. /요코하마=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5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패자 준결승전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미국에 2-7로 패했다.

6회말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투수 교체를 하고 있다. /요코하마=뉴시스

선발 이의리가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불펜은 그러지 못했다. 6회에만 5명의 투수가 나와 3명이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6회말 구원등판한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요코하마=뉴시스

6회에만 최원준(1실점)-차우찬(⅓이닝)-원태인(3실점)-조상우(⅓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김진욱까지 나오고 나서야 6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타선 역시 7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끝내 패했다.

6회말 원태인이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요코하마=뉴시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야구 2연패를 노린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미국에 연달아 패하면서 목표했던 금메달 달성은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6회말 1사 만루 상황 대한민국 조상우가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요코하마=뉴시스

5번째로 등판한 김진욱이 나오고 나서야 6회 세번째 아웃카운트가 잡혔다. /요코하마=뉴시스

7회말 박세웅이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요코하마=뉴시스

8회말 오승환이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요코하마=뉴시스

이날 결국 2-7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요코하마=뉴시스

고개 숙인 김경문 감독. /요코하마=뉴시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