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8강서 스웨덴에 9점차 완패
입력: 2021.08.04 18:53 / 수정: 2021.08.04 18:53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8강전 길목에서 스웨덴에 발목이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앙골라와의 경기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8강전 길목에서 스웨덴에 발목이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앙골라와의 경기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23년 만의 메달 도전 좌절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에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일 오후 5시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8강전에서 스웨덴에 30-39로 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이후 9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23년 만의 메달 도전은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차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한 완패였다.

초반 스웨덴 기세에 눌려 전반 10분 여 만에 4~5점차로 벌어졌고, 이후 전반 20분 쯤에는 속공을 포함해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8-16 8점차까지 격차가 커졌다. 결국 이 점수차가 유지되며 13-21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초반 스웨덴의 연속 골로 후반 7분쯤에는 13-24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이에 강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러 강한 몸싸움을 주문하며 선수들을 질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후반 막판 분전했으나 결국 9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 조 4위로 8강에 올랐다. 반면 스웨덴은 B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제압하는 등 3승1무1패로 1위를 차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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