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매치스코어 3대0(3-0, 3-0, 2-3)으로 패했다. 사진은 남자 탁구 단체 대한민국과 중국의 준결승 경기에서 이상수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도쿄=뉴시스 |
일본-독일 패자와 6일 동매달결정전
[더팩트|문수연 기자]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매치스코어 3대0(3-0, 3-0, 2-3)으로 패했다.
이날 이상수와 정영식이 1경기 복식전에 나섰으며 이어 장우진, 이상수, 다시 장우진, 정영식 순으로 2~5단식 경기를 진행했다.
중국은 쉬신, 마룽이 1경기 복식전에 나섰으며 이어 판전둥, 마룽, 쉬신, 판전둥 순으로 2~5단식에 출전했다.
이날 1경기에 나선 정영식, 이상수는 1세트 초반 연이은 범실로 쉬신, 마롱에 5-11로 패했다. 2세트도 5-8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실점하며 5-11로 패했으며 3세트도 8-11로 중국에 밀렸다.
2경기에 나선 장우진은 1세트에서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7-11로 패했으며, 2세트 초반 5점을 몰아쳤지만 세계랭킹 1위 판전둥의 거센 공격에 9-11 역전패를 당했다. 3세트는 듀스가 5번이나 나오며 승부가 치열했지만 14-14에서 연달아 득점을 내주면서 패했다.
3경기에 나선 이상수는 1세트에서 7-8로 역전을 당한 뒤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이은 범실로 패했고 2세트도 마롱의 빠른 공격으로 패했다. 이후 3세트와 4세트에서 11-9, 15-13으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5세트를 이어가게 됐지만 6-11로 결국 패했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일본-독일 경기 패자와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