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후 3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더팩트｜윤정원 기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3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ｍ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출전, 6차 시기까지 도합 403.15점(12위)을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우하람은 1차 시기에 61.20점을 받으며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차 시기를 마친 직후 순위는 공동 15위였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59.50점을 획득하며 120.70점(16위)이 누계됐고, 3차 시기에서는 68.40점을 받으며 총점은 189.10점(14위)이 됐다. 이어 4차 시기에서 73.50점(총점 262.60점‧12위), 5차 시기에서 64.50점(총점 327.10점‧13위)을 따냈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는 실력을 발휘했다. 우하람은 76.05점(총점 403.15점‧12위)을 받으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상위 12위에 들게 됨에 따라 우하람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치르는 결승에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결승 진출조차도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ｍ 플랫폼에서 이룬 게 유일하다. 당시 우하람은 11위를 기록, 앞서 올림픽에 나섰던 18명의 선수들이 이루지 못한 쾌거를 달성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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