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 여자역도 최중량급 값진 4위…합계 227kg
입력: 2021.08.02 22:07 / 수정: 2021.08.02 22:07
역도 국가대표 이선미가 2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여자역도 최중량급(87kg 이상) 경기 용상 3차시기에서 155kg 도전에 실패한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됴쿄= 뉴시스
역도 국가대표 이선미가 2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여자역도 최중량급(87kg 이상) 경기 용상 3차시기에서 155kg 도전에 실패한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됴쿄= 뉴시스

인상 3차·용상 2차 '순풍'…마지막 시기서 발목잡혀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여자역도 차세대 간판 스타 이선미가 첫 올림픽을 값진 4위로 마무리했다.

이선미는 2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역도 최중량급(87kg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52㎏, 합계 277㎏을 들어 4위에 올랐다.

역도는 바벨을 바닥에서 머리 위까지 곧바로 들어올려야 하는 인상, 심봉을 어깨에 걸친 뒤 자세를 바꿀 수 있는 용상으로 나뉜다. 각각 모두 세 차례 도전할 수 있고 인상에서 실격하면 용상에 올라갈 수 없다.

이선미는 인상 1차 시기에서 118kg을 누구보다 가볍게 들어 올렸다. 2차 122kg, 3차 125kg도 침착하게 성공했다.

전체 3위로 진출한 용상에서도 순항했다. 1·2차에서 148kg, 152kg을 깔끔하게 들어 올리며 종합 순위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마지막 시기 155kg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합계 227kg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4위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중국의 리원원은 인상 140㎏, 용상 160㎏ 합계 32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변 없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선미는 주니어 시절 장미란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도쿄 올림픽 출전을 1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재활에 들어가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첫 올림픽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이선미는 3년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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