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도쿄=AP.뉴시스 |
韓 여자 다이빙 최초 올림픽 준결승 기록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김수지(23·울산시청)가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수지는 31일 일본 도쿄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83.90점을 기록했다.
준결승에 출전한 18명의 선수 가운데 15위를 차지한 김수지는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전날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최초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김수지는 이날 1차 시기에서 63.00점을 받으며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46.50점에 그치며 공동 18위로 떨어졌다.
이후 3차 시기에서 57.40점, 4차 시기에서 58.50점을 받으며 12위로 반등했다. 이어진 5차 시기에서 58.50점을 기록했지만 경쟁자들이 더 높은 점수를 쌓으면서 15위로 밀려났다.
김수지는 아쉽게 결승행 티켓을 놓쳤으나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 진출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