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안산, 귀화 日 선수 꺾고 8강 진출…3관왕 청신호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1.07.30 10:43 / 수정: 2021.07.30 10:43
안산이 30일 일본 선수를 꺾고 8강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 3관왕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도쿄=뉴시스
안산이 30일 일본 선수를 꺾고 8강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 3관왕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도쿄=뉴시스

[더팩트|이진하 기자]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이 일본 선수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16강전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한국명 엄혜련)을 세트 점수 6-4(27-28 30-27 29-27 28-29 30-27)로 꺾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안산은 하야카와 렌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산은 첫 세트를 1점 차로 내줘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3세트도 연이어 잡아냈다.

하야카와 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 세트를 모두 내준 뒤 4세트를 따내며 4-4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5세트에서 안산은 3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하야카와 렌은 10, 9, 8점을 쏘며 무너졌다.

앞서 안산은 혼성,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한국 하계 올림픽에서 단일 대회 3관왕을 달성하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

안산은 이날 오후 3시 디피카 쿠마리 인도선수와 8강전을 치른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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