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해트트릭…올림픽 축구 대표팀, 온두라스에 4-0 리드
입력: 2021.07.28 18:51 / 수정: 2021.07.28 18:51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요코하마=뉴시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요코하마=뉴시스

'선봉' 황의조, 해트트릭 맹활약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8강 진출이 걸린 온두라스전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4-2-3-1 전술을 축으로 황의조를 선봉에 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잇단 유효슈팅으로 기세를 잡은 대표팀은 전반 10분 이동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 이후 7분여 만에 코너킥 찬스에서 온두라스의 반칙을 얻어 낸 대표팀은 원두재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넣었다.

대표팀의 공세에 밀린 온두라스는 전반 39분 수비수 멘델레스가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조직력이 무너졌다. 대표팀은 전반 추가 시간 황의조가 상대의 문전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4분 김진야가 온두라스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8강에 오른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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