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여왕' 바일스, 단체전 중도 기권…6관왕 도전 무산
입력: 2021.07.27 22:58 / 수정: 2021.07.27 22:58
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시몬 바일스가 27일 단체전 결선 첫종목에서 부상으로 포기해 옷을 갈아입은 뒤 계속 경기를 할 동료들에게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시몬 바일스가 27일 단체전 결선 첫종목에서 부상으로 포기해 옷을 갈아입은 뒤 계속 경기를 할 동료들에게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마서 부자연스런 착지로 마무리 후 퇴장

[더팩트|한예주 기자] 미국의 체조여왕 시몬 바일스(24)가 단체전 첫 종목을 마치고 부상으로 단체전 경기를 중도 포기했다.

27일 바일스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출전했다가 한 종목만 뛰고 기권했다.

미국의 NBC 보도에 따르면 바일스는 팀당 3명씩 출전하는 단체전에서 주 종목인 도마에만 출전했다. 평소의 2바퀴 반 대신 1바퀴 반 회전의 보다 쉬운 기술로 도전한 뒤 부자연스런 착지로 마무리했다. 점수 역시 13.766점이라는 낮은 점수에 그쳤다.

미국체조협회는 "바일스가 의학적인 이유로 단체전 남은 종목을 모두 기권했다. 날마다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혀 부상이 원인임을 알렸다.

단체전 결선은 각국 대표선수 3명이 각각 4개 전 종목(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에서 거둔 점수를 더해 순위를 가린다. 각국 선수단은 모두 4명으로 구성돼 자신 있는 종목 위주로 나가는데 바일스는 4개 전종목에 나갈 계획이었다.

미국 여자 선수단은 바일스가 빠짐에 따라 나머지 3명이 각 종목에 모두 나가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바일스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29일 4개 종목의 개인종합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를 거둘지 주목된다. 여자 기계체조의 4개 각종목 개인전은 내주에 열린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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