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에스토니아에 아쉬운 패…값진 은메달 획득
입력: 2021.07.27 20:49 / 수정: 2021.07.27 20:49
펜싱 여자 에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강영미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카트리나 레히스에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펜싱 여자 에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강영미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카트리나 레히스에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32-36로 석패…9년 만에 단체 은메달

[더팩트|한예주 기자] 펜싱 여자 에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 한국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 여자 에페는 2012년 런던 대회 대회 은메달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9년 전에는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금메달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에페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나서고, 1명의 교체가 가능하다. 3분씩 총 9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되고, 45점을 먼저 얻으면 경기가 끝난다.

한국은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시청)가 나서고, 이혜인(강원도청)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8강부터 미국과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첫 라운드에서는 2-4로 끌려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대표팀의 맏언니 강영미가 7-7로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에 나선 막내 송세라는 13-1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6라운드까지 22-21로 앞섰다. 여기서 이혜인이 7라운드 강영미 대신 교체로 나섰다. 에스토니아도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국은 에스토니아와 7라운드까지 24-24로 균형을 맞췄다.

8라운드에 송세라가 나서 26-26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9라운드에 나선 최인정이 초반에 점수를 빼앗기면서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펜싱 부문 남녀 통틀어 동메달 하나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김정환이 사브르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단체전 은메달로 두 번째 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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