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국가대표 임애지가 26일 2020 도쿄올림픽 페더급 16강전에서 패했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복싱 지역 예선에 참가한 임애지 선수. /뉴시스 |
역도 함은지, 7위…복싱 임애지, 8강 진출 실패
[더팩트|이민주 기자] 대한민국 역도, 수영, 복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경기에 참가해 분투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민국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22·한체대)는 26일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페더급(54-57kg) 복싱 16강에서 호주 니콜슨 스카이에 1-4로 판정패를 당했다.
임애지는 초반 스카이에 맞서 팽팽한 경기를 치렀으나 스카이의 강한 피지컬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넘긴 어려웠다. 2라운드 심판 3명이 스카이에 높은 점수를 줬고 3라운드 스카이가 날린 카운터에 임애지는 유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임애지는 눈물을 보이며 빠르게 믹스트존을 나섰다. 임애지는 라이트급 오연지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수영 국가대표 한다경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1500m 자유형 예선에서 탈락했다. 사진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한 한다경 선수 모습. /뉴시스 |
함은지(24·원주시청)는 26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역도 여자 55kg급 결선에서 인상 85kg, 용상 116kg을 들어 7위에 올랐다.
함은지는 역도 결선 인상에서 1차 시기에서 85kg를 들어 올렸으나 실패 판정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 같은 무게에 도전해 성공했다. 3차 시기에서는 90kg에 도전했으나 바벨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인상 기록에 따른 순위는 9위다.
주 종목인 용상 1차와 2차 시기에서 115kg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 3차 시기 본인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인 116kg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함은지는 합계 201kg로 종합 7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한다경(21·전북체육회)는 이날 여자 1500m 자유형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다경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1500m 자유형 예선전에서 16분33초59을 기록, 예선 2조(6명) 중 5위를 차지했다. 한다경이 보유한 기록은 16분26초67다.
한다경은 예선에 참가한 전체 33명 중 2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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