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명승부 펼친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 진출…'金메달' 정조준
입력: 2021.07.26 15:54 / 수정: 2021.07.26 16:05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윗 사진부터), 김제덕, 오진혁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8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도쿄=뉴시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윗 사진부터), 김제덕, 오진혁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8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도쿄=뉴시스

슛오프 끝에 일본 누르고 결승행 티켓 거머쥐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 남자 양궁팀이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네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5대4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순서로 활을 쐈다.

한국은 1세트부터 10점 세 개를 연속으로 꽂으며 일본에 기선제압을 했다. 특히, 6발 중 5발을 10점을 맞추며 58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한 한국은 54점의 일본을 누르고 2점을 먼저 획득했다.

2세트는 일본에 2점을 내줬다. 바람의 영향을 받으며 앞선 세트에 비해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54점으로, 일본은 55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다시 한국이 우세한 기량을 보였다. 한국은 58점으로, 55점의 일본을 누르고 3세트 점수를 가져왔다.

4세트는 일본의 활시위가 먼저 당겨졌다. 일본은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여섯 발 중 세 발 모두 10점을 쐈다. 일본이 56점 한국이 53점을 받으며, 4세트의 승기는 일본이 잡았다.

결국 승부는 '슛오프'까지 가게 됐다. 김우진이 먼저 9점을, 김제덕이 10점, 오진혁이 9점을 쏘며 마무리했다. 일본도 10점, 9점, 9점을 쏘며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제덕이 쏜 10점이 일본 선수의 10점보다 중앙에 더 가까웠다.

이로써 한국은 먼저 5점에 도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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