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창림, 73kg급 8강 진출…연장전서 '절반승'
입력: 2021.07.26 14:32 / 수정: 2021.07.26 14:32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8강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26일 일본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32강전에서 안창림이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와 경기를 진행 중이다. /도쿄=뉴시스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8강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26일 일본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32강전에서 안창림이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와 경기를 진행 중이다. /도쿄=뉴시스

안뒷축걸기, 안다리 기술로 절반 획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27·필룩스)이 우즈베키스탄의 투라에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26일 일본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7위의 투라에프를 연장전에서 절반을 먼저 획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창림은 지도를 먼저 받은 상황에서 36초를 남기고 안다리 되치기로, 상대를 넘어뜨리고 비디오판독까지 갔지만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 후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연장 2분 26초에 안뒤축걸기, 안다리로 연결하며 결국 상대를 매트에 눕혔다. 안창림이 먼저 절반을 따내며 연장전 골든스코어로 투라에프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앞서 안창림은 32강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와 혈투 끝에 16강에 올라왔다.

안창림과 바실레는 정규 시간 4분 동안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지만, 양 선수 모두 아무런 득점을 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 4분 33초, 안창림은 안다리, 밭다리후리기 등 연거푸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상대의 등이 매트에 닿으면서 안창림은 절반을 획득했다. 골든스코어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다. 2013년 전일본대학유도선수권을 제패하며 이름을 알린 안창림은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이듬해 2월 용인대로 편입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