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3세' 유도 김지수, 57kg급 8강 진출 좌절
입력: 2021.07.26 13:43 / 수정: 2021.07.26 13:43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가 26일 일본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32강전에서 파나마의 마리암 로퍼 선수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도쿄=AP.뉴시스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가 26일 일본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32강전에서 파나마의 마리암 로퍼 선수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도쿄=AP.뉴시스

시지크 밭다리에 걸려 절반 점수 내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20·경북체육회)가 세계 랭킹 8위인 프랑스의 사라-레오니 시지크 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재일교포 3세인 김지수는 26일 일본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16강전에서 시지크에게 절반을 빼앗기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수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시지크의 밭다리에 걸려 절반을 내어줬다. 시지크의 공격적인 기세가 계속됐지만 김지수는 방어로 나섰다.

이후 두 차례 지도를 받은 김지수는 상대에게 계속해서 왼손을 잡히며 점수를 내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앞서 김지수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 18분에 진행된 32강 파나마의 마리암 로퍼 선수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왔다.

김지수는 경기 초반 지도 2개를 받으며 경기 운영에 불리한 위치에 섰지만,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지수는 로퍼의 다리 기술을 피하면서 되치기로 눌러 로퍼를 넘기면서 먼저 절반을 따냈다. 이후 김지수는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누르기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해 또다시 절반을 얻으며 한판승을 거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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