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쿄올림픽 순조로운 출발…금 1·동 2로 마무리
입력: 2021.07.24 23:11 / 수정: 2021.07.24 23:15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결승에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결승에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양궁 첫 금메달 스타트…펜싱 김정환·태권도 장준 동메달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한국 올림픽 선수단이 2020 도쿄올림픽 경기 첫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양궁 혼성 대표팀이 가장 먼저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펜싱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과 태권도 장준(21·한국체대)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양궁 대표팀 안산(20·광주여대)과 김제덕(17·경북일고)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치러진 혼성 단체전에서 네덜란드 가브리엘라 슬루서르·스테버 베일러르 조를 5-3으로 승리하며 첫 금메달을 따냈다.

양궁 혼성 단체전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실시된 종목이다. 안산과 김제덕은 양궁 혼성 단체전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개의 동메달은 펜싱과 태권도가 배출했다.

펜싱 '맏형'인 김정환은 이날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1로 꺾었다.

김정환은 '펜싱 베테랑'답게 경기 리드를 잡으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이어갔다. 경기 도중 발목이 꺾이는 등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침착한 자세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장준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은 이날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마르 살림(헝가리)을 46-16으로 대승을 거뒀다.

태권도 '신예'로 꼽히는 장준은 메달 가능성이 점쳐지던 선수다. 앞서 결승 진출에 실패해 금메달을 놓쳤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만 기대치에는 부흥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날은 '코리아 골든데이'로, 한국 올림픽 선수단이 최대 금메달 6개까지 바라보던 상태였다. 특히 진종오(42·서울시청)가 출전한 사격과 김원진(29·안산시청)이 참가한 유도 경기 모두 메달이 무산됐다. 펜싱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은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오는 25일 역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주요 경기 일정은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전희숙)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박상영·권영준·마세건) △태권도 여자 57kg급(이아름) △태권도 남자 68kg급(이대훈)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나아름) △양궁 여자 단체전(강채영·장민희·안산) △축구 남자 조별리그 2차전 △배구 여자 예선 1차전 등이다.

sh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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