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 이룬 소피아 케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입력: 2020.02.02 18:23 / 수정: 2020.02.02 18:23
2020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소피아 케닌이 2일(현지시간) 멜버른 야라 강가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우승컵에 입 맞추고 있다. 케닌은 전날 열린 결승전에서 가르베니 무구루사(32위·스페인)에 세트스코어 2-1(4-6 6-2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호주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시스
2020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소피아 케닌이 2일(현지시간) 멜버른 야라 강가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우승컵에 입 맞추고 있다. 케닌은 전날 열린 결승전에서 가르베니 무구루사(32위·스페인)에 세트스코어 2-1(4-6 6-2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호주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 상대 역전승

[더팩트|윤정원 기자] 소피아 케닌(미국)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소피아 케닌은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제압했다. 이날 케닌은 가르비녜 무구루사를 상대로 2-1(4-6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1998년 11월생인 케닌은 2008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2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008년 당시 샤라포바는 20세 9개월이었다.

이날 케닌은 "제 꿈이 공식적으로(officially) 이뤄졌다.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케닌의 '공식적으로 꿈이 이뤄졌다'는 말은 최근 화제가 된 케닌의 어린 시절 영상과 연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닌이 6~7살 때 촬영된 한 영상에서 '어린이 케닌'은 "챔피언이 되고 싶고, 세계 1위도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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