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김연경 22득점, 한국여자배구 태국 완파...3회연속올림픽 본선 진출
입력: 2020.01.12 22:36 / 수정: 2020.01.12 22:36
한국의 주장 김연경이 12일 태국과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전에서 22득점 활약으로 올림픽 3회연속 본선진출의 쾌거를 이끌었다./국제배구연맹 제공
한국의 주장 김연경이 12일 태국과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전에서 22득점 활약으로 올림픽 3회연속 본선진출의 쾌거를 이끌었다./국제배구연맹 제공

한국, 12일 태국과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전 3-0 승리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베테랑' 김연경(32)의 부상 투혼을 앞세운 한국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12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전에서 태국(14위)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0)로 꺾고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초반 1,2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서 공방을 펼쳤으나 결국 김연경이 매치포인트를 따내는 활약으로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최근 10경기에서 태국에 3승7패로 밀렸으나 마지막 투혼을 발휘한 주장 김연경이 복근 통증에도 불구하고 고비마다 결정적 활약을 하며 22득점을 기록해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조별리그에선 가볍게 1~2세트를 소화하기도 했으나 복근과 허리 통증으로 11일 열린 대만과 준결승에서는 결장하며 태국 현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기도 했다.

김연경은 부상 우려를 씻고 이날 192㎝ 장신을 살린 블로킹과 2세트에선 과감한 스파이크로 득점에 성공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김연경이 가세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김수지-양효진 미들블로커진의 고공 수비와 이재영의 17점으로 홈팀 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김연경은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태국은 세터 눗사라의 조율을 앞세워 한국의 코트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14-15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한국은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동하며 재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한국은 1세트 승리에 이어 2,3세트에서 김연경, 이재영, 박정아, 양효진을 고루 섞은 공격력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며 3-0 완승을 거뒀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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