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5득점 폭발' 여자배구, 강호 브라질 잡았다
입력: 2019.09.28 15:41 / 수정: 2019.09.28 15:4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8일 열린 국제배구연맹 월드컵 3라운드 2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을 격파했다. 김연경이 양팀 선수 최다 25점을 올리며 선봉에 섰다. /더팩트D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8일 열린 국제배구연맹 월드컵 3라운드 2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을 격파했다. 김연경이 양팀 선수 최다 25점을 올리며 선봉에 섰다. /더팩트DB

세트스코어 3-1로 격파...4년 만에 브라질에 승

[더팩트 | 신지훈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년 만에 강호 브라질을 넘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3라운드 2차전에서 브라질(세계랭킹 4위)을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0 25-21)로 격파했다.

지난 24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꺾은 한국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케냐를 격파한데 이어 브라질까지 연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6승4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한국은 브라질 상대 5연패를 끊어낸 뜻깊은 승리였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은 것은 2015년 월드컵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한국의 역대 브라질 상대 전적은 18승43패가 됐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이 서브에이스 5개를 올리는 등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점을 책임졌다. 이재영이 20득점으로 지원했고 김희진이 13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프로 데뷔한 센터 박은진도 6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세트를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연경이 7득점을 폭발하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브라질의 공세에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를 잡으며 다시 치고 나갔다. 김연경-이재영-김희진의 삼각 편대가 공격을 주도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토스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이 세트 막판 3점 차로 추격했지만 김희진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한국은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29일 오전 11시 미국과 대회 최종전을 갖는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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