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리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면서 1~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렸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약 74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했다.
사흘 내리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면서 1~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렸다. 웹 심슨(34)과 브라이스 가넷(36·이상 미국)이 1타 뒤처진 공동 2위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54)과 자오즈민(56)의 외아들로 2015년 유러피언 투어 메이저대회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곧바로 2015~2016시즌 PGA 투어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준우승만 3차례에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장거리 퍼트가 빛났다. 1~2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낸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도 5번 홀(파5) 투온으로 첫 버디를 낚은 뒤 파4 6번 홀에서도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14번 홀에서 이날의 마지막 버디를 건져 단독선두가 됐다. 14번 홀은 첫날 칩인 버디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선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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