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UFC 정찬성, 모이카노에 58초 TKO승 비결은?
입력: 2019.06.23 12:28 / 수정: 2019.06.23 12:32
코리아좀비 정찬성이 23일 UFC 경기에서 랭킹 5위의 모이카노를 1라운드 58초 만에 쓰러뜨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시스
'코리아좀비' 정찬성이 23일 UFC 경기에서 랭킹 5위의 모이카노를 1라운드 58초 만에 쓰러뜨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시스

정찬성 "오른손 훅 카운터, 계속 연습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정찬성이 랭킹 5위의 헤나토 모이카노(30, 브라질)를 1라운드 58초 만에 KO로 눕히고 난 후 승리의 비결을 공개했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낮 12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모이카노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승리가 확정된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승리 비결로 "(경기를 끝낸) 카운터 펀치는 계속 연습했던 펀치"라며 "이 펀치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였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모이카노가 왼손 잽을 내는 순간 정찬성이 오른손 카운터 훅을 모이카노의 턱에 적중시켰다. 이어진 왼손 훅 연타로 모이카노가 쓰러졌고, 정찬성이 모이카노 위에 올라타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시작 후 58초 만이다.

정찬성은 지난 2011년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호미닉을 경기 시작 7초 만에 펀치 KO로 이긴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정찬성은 통산 전적을 15승 5패를 기록했다. 2017년 2월 데니스 버뮤데즈 상대로 치렀던 복귀전에 이어 2년 4개월 만에 승리다. 또 랭킹 5위 모이카노를 꺾으며, 타이틀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경기 승리로 한층 자신감이 올라간 정찬성은 경기가 끝난 직후 다음에 붙고 싶은 상대를 묻는 현장 인터뷰에서 UFC 매치메이커 션 셜비를 쳐다보며 "누구든 상관없다"고 웃어 보였다.

경기 소감으로 정찬성은 "경기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특히 코리안 좀비라는 파이터를 만들어준 코리안탑팀 선생님들, 나를 최고로 만들어준 에디 창 코치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한편, 모이카노는 제레미 스티븐스, 컵 스완슨 등 페더급 랭커들을 연이어 꺾으면서 순식간에 페더급 전선에 다가갔으나 지난 2월 조제 알도에게 2라운드 44초에 YKO로 덜미를 잡혔다. 이후 정찬성에게 패하며 첫 연패에 빠졌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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