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버디' 김세영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LPGA 통산 8승째
입력: 2019.05.06 11:46 / 수정: 2019.05.06 11:46
5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2번 홀에서 김세영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5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2번 홀에서 김세영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한국 선수로 5번째 많은 우승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세영(26·미래에셋)이 연장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이정은(23·대방건설), 브론테 로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이 둘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세영은 2015년에 LPGA투어에 데뷔해 이번 우승을 통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로써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많은 우승을 한 선수가 됐다.

우승 후 김세영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조였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보기와 더블 보기가 많이 나와 지쳤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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