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2일 가스파리니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뉴시스 |
대한항공, 한국캐피탈 밀어내고 선두 탈환…한국전력 최하위 '침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0 22-25 25-18)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의 승리는 가스파리니가 이끌었다. 그는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총 27점을 올렸다. 특히 강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팀에 유리한 상황을 안겼다.
곽승석과 정지석은 각각 15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 3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 13승 5패(승점 39)를 기록하게 됐다. 14승 4패(승점 38)인 현대캐피탈을 2위로 밀어 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조직력이 와해되는 모습을 보였다. 팀 공격성공률은 37.20%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시즌 1승 17패(승점 7)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 KB손해보험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지만, 이날 패배로 또다시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