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권아솔(오른쪽)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패한 코너 맥그리거를 조롱했다. 권아솔은 맥그리거를 때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까지 합성해 올렸다. /권아솔 인스타그램 |
권아솔, SNS 통해 하빕·맥그리거 저격
[더팩트|권혁기 기자] 로드FC 권아솔(32)이 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를 모두 조롱했다.
권아솔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UFC 라이트급 타이틀이 걸린 하빕과 맥그리거의 경기가 끝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맥그리거 너는 끝까지 쓰레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아솔은 이어 "실력이 없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기대하고 본 게 내 잘못"이라며 "종합격투기를 양아치판으로 만들더니 결국 경기 끝에서 조차 너의 양아치적인 본 모습을 숨길수가 없구나. 100만불 토너먼트 끝나면 한번 싸워 줄려고 했더니 네 실력이 이렇게 드러나는구나"라고 비웃었다.
또 그는 "재밌었다. 내가 실컷 비웃어줄게! 그럼 이제 넌 '바이바이'고 하빕 사촌인 샤밀을 내가 때려주마"라고 덧붙였다.
권아솔(오른쪽)은 하빕도 저격했다. 권아솔은 하빕에 대해 "개밥"이라고 표현했고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권아솔을 비난했다. /권아솔 인스타그램 |
권아솔은 약 3시간 뒤 이번에는 하빕을 저격했다. 권아솔은 "하빕인지 개밥인지 네가 그때 기자회견 그놈이구나. 이번에 맥그리거 이긴 애. 네 형(샤밀)은 내가 죽여줄게"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권아솔은 맥그리거가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맞붙는다는 소식에 그를 놓고 "종합 격투기 본질을 흐린 처사"라며 '돈만 생각하는 장사꾼'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권아솔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그러나 1년 10개월째 결장 중이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는 지난 3월 4강전이 진행됐으며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승자가 권아솔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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