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레이버컵 2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고 있다. /시카고(미국)=AP.뉴시스 |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 복식 조 볼거리 풍부
[더팩트|권혁기 기자] 로저 페더러가 소속된 유럽팀이 레이버컵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18 레이버컵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유럽팀은 비유럽팀을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보태 13-8로 비유럽팀을 꺾으며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버컵은 지난해 처음 창설됐다. 1938년 호주에서 태어나 1969년 US오픈, 동년 윔블던, 동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전(前)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 로드 레이버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대회로 12명의 선수가 유럽팀과 비유럽팀(월드)으로 나눠 자웅을 가린다.
올해 레이버컵은 스위스 태생인 로저 페더러와 세르비아 출신 노박 조코비치가 복식 조로 구성하는 등 볼거리가 풍부했다. 그러나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케빈 앤더슨-잭 소크 조를 상대로 패하기도 했다.
유럽팀은 페더러와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다비드 고팽(벨기에)이 포함돼 있으며 월드팀은 케빈 앤더슨(남아공)과 잭 소크(미국), 닉 키르기오스(호주), 프랜시스 티아포(미국)가 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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