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승수 80이 됐다. /필라델피아(미국)/AP.뉴시스 |
타이거 우즈, 허리 부상 딛고 PGA 우승
[더팩트|박슬기 기자] '골프황제'의 화려한 귀한이다.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85야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2위 빌리 호셜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타이거 우즈는 2013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1개월, 날짜로는 1876일 만에 우승했다. 그는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9승에 멈춰 있었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그의 통산 승수는 80이 됐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4월 허리 수술 후 11월 말 자신이 설립한 재단 주최로 열린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또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공식 대회에 복귀했지만 재기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7월 브리티시오픈 6위, 8월 PGA 챔피언십 2위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내며 허리 부상과 오랜 슬럼프에서 빠져나왔음을 증명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18억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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