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생순' 아시아 최강 재확인한 여자 핸드볼 '아시안게임 2연패'[더팩트|이진하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승에서 중국을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8골을 득점한 정유라 선수에 일상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자 핸드볼의 간판스타 정유라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몬스 침대보다 편해유 구매 도와준 친구"를 언급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정유라가 공개한 사진은 검정 신발을 손에 들고 있는 셀카로 일상 속에서도 청순한 모습을 과시했다. 정유라는 자신의 번호 25번과 한국 국기가 새겨진 흰색 여자 핸드볼 유니폼을 입고 포니테일 머리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본 핸드볼 팬들은 정유라 SNS 댓글을 통해 "힘내세요 여자 핸드볼 파이팅"(cho****), "금메달 축하합니다. 정말 갓유라"(bea****), "파이팅입니다.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bon****), "정유라 선수 자꾸 이뻐집니다"(oas****)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순한 일상 외모로 시선을 모은 정유라 선수가 속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경기에서 중국을 29-23으로 이겼다.
이날 결승에서 8골을 넣은 정유라를 비롯해 김온아, 송해림 등 베테랑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다시 맞붙은 중국을 비교적 쉽게 꺾었다. 초반 김온아, 송해림, 한미슬 등의 골이 연이어 나오면서 선방을 했다. 골키퍼 박새영의 활약도 이어져 전반 15분에 스코어는 8-1의 큰 차이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중국이 전반 18분이 지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공격 상황에서 중국은 골키퍼 대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고, 8-4까지 쫓아와 결국 전반을 12-9로 끝냈다.

이어지는 후반전 초에는 우리가 득점을 해서 달아나면 중국이 쫓아오는 접전이 이어졌다. 3점 안팎의 점수 차가 계속됐다. 후반전이 끝나갈수록 중국은 공세를 적극적으로 펴 우리를 추격하려 했다. 그러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중국의 공격을 역이용하며 승리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정유라를 앞세운 속공으로 점수를 더 쌓아 경기를 완승으로 끝냈다.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2연속 우승이다. 또한 우리 여자 핸드볼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핸드볼 경기를 처음 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번 대회에서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에서 '핸드볼 최강'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