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임은수와 유영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SBS 뉴스 캡처 |
두 사람 모두 프리스케이팅 진출권 획득
[더팩트 | 박대웅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임은수(15·한강중)와 유영(14·과천중)이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 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10위권에 진입했다.
임은수는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19점, 예술점수(PCS) 27.77점을 받아 합계 62.96점을 기록했다. 44명 중 5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해당 대회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도 실수 없이 해냈다. 하지만 더블 악셀 도중 착지가 불안해 살짝 흔들리며 점수가 깎였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처음 이 대회에 나선 유영도 9위로 선전했다. 유영은 기술점수 34.30점, 구성점수 25.49점으로 합계 59.79점을 획득하며 9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했고,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두 선수는 출전 선수 44명 중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둘 모두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