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놀라운 질주' 이승훈, 매스스타트 올림픽 초대 챔피언!
입력: 2018.02.24 22:28 / 수정: 2018.02.24 22:37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한 한국 이승훈(오른쪽)이 1위로 금메달을 확정한 뒤 같이 출전한 정재원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한 한국 이승훈(오른쪽)이 1위로 금메달을 확정한 뒤 같이 출전한 정재원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승훈은 24일 오후 10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정재원의 도움을 받아 힘을 축적한 뒤 막판 레이스에서 스퍼트를 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정재원은 이승훈의 금메달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지만 메달권에 진입하진 못했다.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부터 중후반까지를 후미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 3바퀴를 남겨두고 스피드를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이승훈은 1바퀴를 남겨둔 코너 구간에서 1위로 치고 나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은 레이스 1바퀴를 남겨두고 후미로 밀렸고 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승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재원이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재원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이트를 벗는 날까지 빙판 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훈 금메달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정재원은 "제 레이스가 우리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매스스타트는 경기 중 선수들이 순위가 매겨지고 그에 따라 점수가 부과된다는 특정이 있다. 4, 8, 12바퀴를 돌 때 1∼3위에게 각각 5, 3, 1점을,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각각 60, 40, 20점을 부여하며 이 점수들을 합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매스스타트는 이번 평창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고 이승훈은 초대 챔피언이 됐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