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이상화·윤성빈·최민정·박승희, '평창 어벤저스'의 사모곡
입력: 2018.02.23 13:27 / 수정: 2018.02.23 13:53

올림픽 영웅들 P&G 땡큐맘 행사 참석.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을 펼친 이상화·윤성빈·박승희·최민정 선수가 P&G 땡큐맘 행사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다. /이덕인 기자
올림픽 영웅들 P&G 땡큐맘 행사 참석.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을 펼친 이상화·윤성빈·박승희·최민정 선수가 P&G 땡큐맘 행사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다. /이덕인 기자

"훈련과 시합 준비로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 느껴"

[더팩트|이진하 기자] 한국피앤지(P&G)가 2018 평창 올림픽을 빛낸 국가대표 선수들과 어머니를 한자리에 모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민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던 이상화, 윤성빈, 박승희, 최민정 선수와 어머니가 함께 자리를 빛내 올림픽을 준비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오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에서 '한국피앤지 땡큐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상화-김인순', '박승희-이옥경', '최민정-이재순' 모녀와 '윤성빈-조영희' 모자가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자리를 한 선수들은 그간 훈련과 시합 준비로 잊고 있던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최승희 선수는 "평소에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것을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엄마의 희생과 믿음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화 선수는 "그간 훈련과 시합 준비로 잊고 있던 부모님의 사랑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그간 엄마의 마음을 들어볼 시간이 없었는데,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림픽을 준비하는 힘든 여정과 편견에 맞선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선수의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한국피앤지(P&G) 땡큐맘 기자간담회가 23일 오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열린 가운데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위)가 어머니 조영희 씨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선수의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한국피앤지(P&G) 땡큐맘' 기자간담회가 23일 오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열린 가운데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위)가 어머니 조영희 씨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이상화 선수의 어머니 김인순 씨는 "원래는 상화의 오빠를 먼저 운동을 시켰다"며 "그런데 나중에 운동을 시작한 상화가 가능성이 있어 보여 상화를 밀어줬더니 주변에서 '왜 딸을 운동시키냐'는 편견이 있었지만 상화를 믿고 지지했다. 그래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첫 금메달을 딴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의 어머니 조영희 씨는 "처음 아이가 운동을 시작한 것이 고등학교 때부터다. 이때 주변에서 '너무 늦었다'고 말했지만 난 아이가 원하는 것이니 믿고 지지했다"며 "아이를 믿고 응원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스켈레톤이란 종목이 유명하지도 않았고, 또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 만류한 사람도 있었다"며 "그러나 위험하지 않은 종목은 없고, 인생도 위험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가 원하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피앤지(P&G)는 이상화 선수와 이승훈 선수 외에도 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 선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및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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