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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컬링, 23일 일본과 준결승전. 우리나라 여자컬링이 역대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은 숙명의 대결인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남윤호 기자 |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 쓴 여자컬링, 예선 1위로 4강행
[더팩트｜이진하 기자]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이 예선 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치고 10개 팀 중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김은정이 이끄는 한국여자컬링 선수들은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게 된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유일한 패배르 안긴 팀이다. 태극낭자들은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한국과 일본의 여자컬링 준결승전은 23일 저녁 8시5분에 열린다. 여기서 이긴 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한국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트를 9-3으로 이겼다. 예선 성적 8승 1패로 캐나다, 스위스, 러시아, 영국, 스웨덴, 미국 등 강국을 모두 제쳤다.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15일 경기에서 7엔드까지 5-3으로 앞서다가 8·9·10엔드에서 4점을 내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미국, 덴마크, 한국을 이기며 초반 3연승을 달리다가 중국에게 패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OAR)과 스웨덴을 꺾었으나, 캐나다, 영국, 스위스에 패했다. 4위로 준결승 고지에 턱걸이 했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예선에서 6승 3패를 기록한 스웨덴과 영국이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의 컬링 준결승전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한편, 한국 여자컬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권과 근접해졌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올림픽 빙판을 처음 밟아 8위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