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최다빈 "다 보여드렸다, 만족"…쇼트 66.73점 최고점 경신
입력: 2018.02.21 13:50 / 수정: 2018.02.21 14:21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최다빈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최다빈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수 최다빈(18)이 올림픽 개인전 데뷔 무대인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화려하게 마쳤다.

최다빈은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6.77점(기술점수 37.54점, 예술점수 30.23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열린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최고점 66.73점을 넘은 기록이다.

이번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는 30명이 출전했다. 이 중 상위 24명은 23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한다. 김하늘은 3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최다빈은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6.77점을 받았다. /강릉=임영무 기자
최다빈은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6.77점을 받았다. /강릉=임영무 기자

4그룹 여섯 번째로 출격한 최다빈은 영화 '옌틀' OST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가뿐한 시작을 알린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트리플 플립까지도 가볍게 펼쳤다.

최다빈은 더블 악셀 또한 실수 없이 성공,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까지 우아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쳤다. 연기 후 관객의 박수가 터져 나오자 최다빈은 감격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최다빈은 "할 수 있는 것 다 보여드려서 만족스럽다"며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이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엄마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코치님이 '너를 믿는다'고 말씀해줬고, 저 역시 저를 믿고 했다"고 덧붙였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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