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팀워크 논란' 女팀추월 폴란드와 순위 결정전…정상경기 가능?
입력: 2018.02.21 10:20 / 수정: 2018.02.21 10:20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의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의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男 팀추월 뉴질랜드와 준결승, 승리하면 은메달 확보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팀워크 논란'이 불거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2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결정전에 나선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54분부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폴란드와 여자 팀추월 결승D(7·8위전)을 치른다.

하지만 팀추월 대표팀 전체 인원 4명 중 3명이 '팀내 왕따' 논란에 연루된 탓에 정상적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19일 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경기 중 팀워크가 무너진 모습을 보인데다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는 노선영 선수에 대한 팀내 '왕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백철기 감독은 지난 20일 오후 긴급회견을 열고 "노 선수가 직접 '맨 뒤에 서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냈고 이걸 받아들였다"고 주장했고, 김보름 선수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백 감독의 주장에 대해 노선영 선수가 반박하고 나서며 여자 팀추월 대표팀을 향한 비난 여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태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청원이 역대 최다인 45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여자 팀추월과 달리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어 금빛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훈·김민석·정재원은 이날 저녁 8시22분부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남자 팀추월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은메달은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최다빈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픽 개인전에 데뷔한다. 최다빈이 김하늘과 함께 출전하는 쇼트프로그램은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시작된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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