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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임영무 기자 |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민유라' 한국 국적 취득 겜린의 한국 사랑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울리며 감동을 선사했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대표인 민유라와 겜린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한복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민유라는 분홍 치마와 살구색 저고리를 입었고, 겜린은 파란색 계열의 저고리 형태 상의를 입고 은반에 올랐다. 민유라와 겜린은 한복에 이어 한국의 노래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민유라-겜린은 기술점수(TES) 44.61점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프리 댄스 86.52점을 기록, 전날 얻은 쇼트 댄스 61.22점을 더해 총점 147.7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점수와는 무관하게 관중들은 민유라와 겜린에게 함성과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미국 대신 한국 국적을 택한 민유라와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겜린이었기에, 한복과 아리랑의 감동이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