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2인승 메달 획득 '실패'…최종 6위
입력: 2018.02.20 00:00 / 수정: 2018.02.20 00:00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최종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평창=남윤호 기자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최종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평창=남윤호 기자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역대 최고 기록에도 '메달 획득' 못이뤄 '아쉬움 가득'

[더팩트ㅣ평창=남윤호 기자]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최종 6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당초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는 18∼19일 이틀에 걸쳐 치러졌다. 한국 원윤종·서영우 조는 1∼4차 시기를 합산해 3분17초40을 달성했다.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6위에 랭크된 기록이었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기록한 18위에 비하면 월등한 성적이지만, 이들이 평창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전날 1차시기에서 11위(49초50)에 그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 3위(49초39)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3차 시기 5위(49초15), 4차 시기 5위(49초36)로 선전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15번째 순번까지 1위를 달리던 기록은 16번째 순번부터 밀리기 시작해 최종 6위에 그쳤다.

한국 원윤종과 서영우가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3차 주행을 펼치고 있다. /평창=남윤호 기자
한국 원윤종과 서영우가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3차 주행을 펼치고 있다. /평창=남윤호 기자

2013년 여름부터 호흡을 맞춘 원윤종·서영우 조는 2014년 소치올림픽(18위)을 경험한 뒤 2014~2015시즌 세계 톱 10(11위)에 근접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지난해 부상으로 세계랭킹이 46위까지 떨어졌지만 평창 올림픽에 올인 하기 위해 월드컵을 조기마감하고 평창에서 트랙 훈련에 매진했다. 총 400회 이상의 연습 주행을 하며 트랙 익히기에 집중한 이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메달권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림픽 6위라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던 원윤종·서영우는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팀을 이룬 4인승 경기에서 메달의 한을 풀 준비를 하고 있다. 봅슬레이 4인승 경기는 오는 24~25일에 걸쳐 1~4차 시기가 펼쳐진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2인승은 지나갔으니 잊고 4인승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펼처진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금메달은 두 팀이었다.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와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츠 조가 3분16초86으로 동률을 이뤘다. 동메달은 라트비아의 오스카르스 멜바르디스·야니스 스트렌가 조(3분16초91)에게 돌아갔다.

ilty0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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