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여자 팀추월 김보름, '뒤처진 노선영' 비꼬는 인터뷰에 비난 여론 폭발
입력: 2018.02.19 21:25 / 수정: 2018.02.19 23:41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의 박지우, 김보름, 노선영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한국팀은 3분03초76의 기록으로 8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강릉=임영무 기자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의 박지우, 김보름, 노선영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한국팀은 3분03초76의 기록으로 8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강릉=임영무 기자

여자 팀추월 김보름 인터뷰에 네티즌들 비난 여론 쇄도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여자 대표팀 김보름(강원도청)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강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여자 대표팀은 19일 저녁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김보름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표팀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 원인에 대해 "제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 선수도 초반에 스타트해서 스피드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중간에 있는 (노)선영 언니는 비중을 최대한 적게 하는 전략을 짰는데 그 부분에서 의사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의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의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또한 “오늘의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마지막에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원래 생각했을 때 3분00초 타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기 후 김지우와 붙어서 들어왔을 때 우리 기록은 59초였다더라. (기록이)우리 생각보다 잘 나왔지만 어쨌든 팀 추월은 마지막 선수의 기록이 찍히는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터뷰 방송 후 네티즌들 사이에선 "마지막에 뒤쳐졌던 노선영 선수를 비꼬는 듯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나오며 김보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이날 총 6바퀴를 도는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바퀴 정도를 남기고 노선영(콜핑팀) 혼자 크게 뒤처지면서 안 좋은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노선영은 인터뷰를 하지 않고 그대로 링크를 빠져나갔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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