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노르웨이 컬링 선수복…꽃무늬부터 하트까지 '눈길'
입력: 2018.02.17 17:35 / 수정: 2018.02.17 17:35
시선강탈 노르웨이 컬링 선수복. 노르웨이 컬링 선수들의 독특한 바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티이미지
'시선강탈' 노르웨이 컬링 선수복. 노르웨이 컬링 선수들의 독특한 바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티이미지

겨울올림픽 패셔니스타는 노르웨이 컬링팀!

[더팩트|이진하 기자] 16일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펼친 노르웨이 컬링 남자 대표팀의 바지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명 '미친 바지(crazy pants)'로 불리는 노르웨이 컬링 남자 대표팀은 매 경기마다 화려한 바지 유니폼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다른 나라 컬링 선수들은 대부분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경기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평창올림픽 역시 총 3경기를 치르며 매번 다른 바지를 선보였다. 첫 경기 때는 히비스커스(무궁화 속의 식물) 패턴의 바지를 입고 나와 노르웨이 컬링 선수의 애칭에 걸맞은 모습을 선보였다.

14일에는 일본과 치른 예선 1차전에서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해 분홍색 바탕에 하트 모양이 드리어간 바지를 입었다. 이날 경기는 4-6으로 일본에 졌지만, 화려한 바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어 16일 한국과 치른 경기에서는 '물방울무늬'의 바지를 입었다. 노르웨이 컬링 선수팀은 평소 대회에서만 10여 벌의 다른 바지 유니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벤쿠버올림픽부터 화려한 바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며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생겨났다./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2010년 벤쿠버올림픽부터 화려한 바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며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생겨났다./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노르웨이 컬링 선수단이 이런 '정신 나간 바지'를 입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부터다. 당시 선수단은 평범한 검은색 바지를 유니폼으로 받았으나 크리스토퍼 스바 선수가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하얀색이 들어간 바지를 입자고 제안했다.

독특한 바지를 입게 된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또한, 경기를 관람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눈에 띌 수 있었다. 결국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 컬링 선수들은 은메달을 목에 걸을 수 있었다.

2014년에도 노르웨이 컬링 선수들의 '미친 바지' 사랑은 계속됐다. 때문에 전 세계 팬들이 노르웨이 컬링 선수의 바지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바지 스타일 사진과 경기 일정 등이 포함된 '노르웨이 올림픽 컬링팀 바지'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48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노르웨이 컬링팀 스바 선수는 지난 1월 '토론토 스타'와 인터뷰에서 "(바지 유니폼의 인기로) 스폰서를 받아 경기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했다"며 "컬링이라는 스포츠 자체에도 주의를 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한국 컬링 남자 대표님은 노르웨이에 5-7로 패배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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