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피겨 간판' 하뉴 유즈루가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MBC 생중계 갈무리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일본의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24)가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하뉴는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3.18점에 예술점수(PCS) 48.50점을 합쳐 111.68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하뉴는 지난해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CS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시즌 베스트이자 개인 베스트, 세계신기록(112.72점)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연기한 30명 중 유일하게 110점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부상 이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이번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대회를 앞두고 훈련 도중 오른발목 인대를 다쳤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는 오는 17일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공 |
부상 여파로 4대륙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불참하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는 오는 17일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한국 남자 피겨 간판인 차준환은 기술점수 43.79 예술점수 39.64를 받으며 총점 83.43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선전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고 성적인 15위에 오르면서 20년 만에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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