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여자 컬링 '한일전', 초유의 관심사로 급부상
입력: 2018.02.15 12:07 / 수정: 2018.02.15 13:55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지난달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여자 컬링 대표 선수들이 공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진천=남용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지난달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여자 컬링 대표 선수들이 공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진천=남용희 기자

'김 자매 vs 요시다 자매'…여자컬링 자매 한일전 예고

[더팩트 | 박대웅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5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한일전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맞붙은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후 8시 5분부터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컬링은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진행된다. 경기는 보통 길이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 시트 안에서 진행된다.

두 팀이 19.96kg의 둥글고 납작한 컬링 스톤을 빙판 위에 번갈아 던져, 하우스라 불리는 표적 중심에 가장 가까이 넣는 팀이 점수를 얻는 경기다. 하우스는 5개의 원으로 이뤄져 있다.

총 10엔드까지 진행되는 경기는 각 엔드마다 팀당 8번씩 스톤을 던져 점수를 합산해 승리 팀을 결정하게 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8위까지 올랐던 여자 컬링 대표팀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꾸려졌다.

15일 여자컬링 한일전이 열리는 가운데 자매의 전쟁이 화제다. /SBS 방송 캡처
15일 여자컬링 한일전이 열리는 가운데 '자매의 전쟁'이 화제다. /SBS 방송 캡처

이번 여자 컬링 한일전에서 '자매의 전쟁'이 펼쳐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한국 여자컬링팀과 일본 여자컬링팀 모두 '친자매 선수'가 뛰고 있다.

한국 여자컬링팀은 선수 중 김영미와 김경애가 친자매다. 김영미가 의성여고 동창인 김은정과 함께 컬링을 먼저 시작했고 김경애도 의성여고에서 언니에 이어 컬링에 입문했다. 김선영도 김경애와 고등학교 친구로 지내다 컬링을 접해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일본 컬링 대표팀은 후지사와 사츠키, 요시다 유리카, 모토하시 마리, 요시다 지나미, 스즈키 유미로 구성됐다. 이 중 요시다 지나미와 요시다 유리카가 자매다. 요시다 자매는 컬링 선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컬링을 접해 함께 국가대표가 됐다.

요시다 유리카는 "김 시스터스와 대결이 기다려진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미는 자매 맞대결과 관련 "그냥 일본이라서 더 이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자컬링 대표팀은 이날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8-6으로 꺾고 1승을 챙겼다.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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