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위스 국가대표의 에스컬레이터 묘기 '위험천만'
입력: 2018.02.13 19:02 / 수정: 2018.02.13 19:02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 선수 보시(왼쪽)가 한 팔 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보시 인스타그램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 선수 보시(왼쪽)가 한 팔 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보시 인스타그램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의 기발한 에스컬레이터 이용 방법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부문 스위스 국가대표로 평창을 찾은 파비안 보시는 13일 인스타그램에 눈을 의심케 하는 파격적인 영상을 게재했다.

보시의 에스컬레이터 이용 방법은 독특하다. 보시는 일반인을 물론 다른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달리 에스컬레이터 모터 동력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팔 힘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다.

천천히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던 그는 잠시 후 에스컬레이터 진행 방향에 맞춰 점점 몸이 떠올랐지만 평온하게 아무일 없는 듯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다.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 보시가 오륜기 조형물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시 인스타그램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 보시가 오륜기 조형물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시 인스타그램

보시의 기행에 영상을 촬영하던 동료들은 낄낄거리며 즐거워 했고, 함께 정상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던 관계자는 놀란 듯 보시의 행동을 바라봤다.

에스컬레이터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땐 어땠을까. 팔 힘만으로 에스컬레이터 끝까지 오른 보시는 천연덕스럽게 난간을 넘어 걸음을 재촉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고도 믿기 힘든 보시의 돌출행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대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로서 품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시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화물 운방용 수레를 타고 봅슬레이를 흉내내고 있다. /보시 인스타그램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화물 운방용 수레를 타고 봅슬레이를 흉내내고 있다. /보시 인스타그램

보시는 11일 지하주차장에서 화물 운반용 수레를 타고 봅슬레이를 흉내냈으며 다음 날인 12일에는 오륜기 조형물에 올라 거수경레 포즈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4년을 준비한 올림픽을 눈 앞에 두고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모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보시의 행동이 경솔하다는 의견도 많다.

한편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에 출전하는 보시는 17일 에어리얼 예선에 출전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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