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이 오는 13일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강릉=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임효준(한국체대)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가운데 오는 13일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그 바통을 이어 받는다.
최민정은 오는 13일 저녁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 한국 선수들을 대표해 출전한다. 최민정은 앞서 10일 예선에서 42초870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했던 심석희(한국체대)와 김아랑(한국체대)은 아쉽게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쇼트트랙은 한국의 '효자종목'으로 불리지만 여자 500m 경기에선 아직 한 번도 금메달이 나오지 못했다. 남자 500m의 경우에만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최민정은 한국에 첫 500m를 가져다 줄 선수로 주목받는다. 그는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한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있다.
다만 킴 부탱, 마리안 생젤레(캐나다), 크리스티 엘리스(영국), 판커신(중국),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준비하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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