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한국 컬링 이기정·장혜지 조, OAR에 연장전 아쉬운 패
입력: 2018.02.10 20:14 / 수정: 2018.02.10 20:14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팀이 10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에게 연장전에서 5대6으로 패했다. /더팩트 DB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팀이 10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에게 연장전에서 5대6으로 패했다. /더팩트 DB

한국 컬링 믹스더블팀, 예선 두 경이 모두 이겨야 4강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한국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팀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이기정·장혜지 조는 1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5차전에서 OAR의 브리즈갈로바·크루셀닉키 조에게 5대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경기는 연장까지 돌입하며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먼저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1대1 동점을 기록했다.

3엔드에서는 장혜지의 샷이 '더블 테이크아웃(스톤 하나로 상대 두 개의 샷을 쳐내는 것)'에 성공하며 1점을 챙겼다.

OAR는 4엔드에 2점을 획득하며 2대3 역전에 성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5엔드에서는 브리즈갈로바가 한 번에 한국 스톤 3개를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고 한국팀은 1점을 잃었다.

6엔드에서는 장혜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의 OAR의 스톤 2개를 모두 밀어내며 1득점에 성공했다.

7엔드에서는 OAR이 '파워플레이'를 행사하면서 1점을 획득했다. 파워플레이는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팀은 8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OAR은 호그라인 침범 파울을 범하며 흔들렸고 한국팀은 2점을 따라잡으며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OAR은 트리플 테이크 아웃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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