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 발 사진. 정현 선수의 발 사진이 주말 각종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시선을 모았다. 정현 선수의 발 사진 외에 스포츠 선수들의 발 사진도 동시에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현 SNS |
피와 땀이 서린 감동의 스포츠 선수 발 사진
[더팩트|이진하 기자]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쓴 정현의 발 부상 사진이 시선을 모았다. 정현의 발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엄청난 노력이 깃들여진 게 한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정현의 아름다운 발과 함께 다른 스포츠 선수들의 위대한 발 사진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팬들을 감동하게 만드는 스포츠 스타들의 '아름다운 발'을 조명해 본다.
스포츠 선수들의 발은 영광의 상처로 가득하다. 특히 '아름다운 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은 바로 박세리다. 1998년 연못에 빠진 공을 살리기 위해 맨발 투혼을 펼친 그의 발은 당시 광고와 각종 패더리에 사용되며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박인비의 동료들이 들러리로 선 가운데 동료 골프선수들의 발도 새삼 눈길을 끌었다. 골프선수들의 발이 박세리처럼 발목과 발의 경계가 선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뽀얀 속살을 드러낸 선수들의 발은 노력의 상징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은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때 예체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귀감이 된 그의 발은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강수진은 수년 전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발에 상처가 심해 살과 비슷한 고기를 붙여가며 토슈즈를 신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축구 선수들의 발도 영광의 상처로 가득하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어린 시절부터 발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 맨발로 공을 찼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지도로 매일 1000개의 슈팅을 한 결과 훈장 같은 상처들이 남아 있다.
빙판 위에 여제 이상화의 발도 대단하다. 오랜 훈련으로 굳은살이 박인 그의 발은 '황금발'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빼놓을 수 없다. 아름다운 빙판 위 모습과 달리 김연아의 발과 발목은 스케이트를 타며 다친 자국이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