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랭킹 29위 '이형택 넘었다'…亞 넘버원 눈앞
입력: 2018.01.29 16:28 / 수정: 2018.01.29 16:28

정현 세계랭킹 수직 상승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신화를 쓴 정현의 세계랭킹이 29위까지 올랐다.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고 환호하는 정현. /게티이미지
정현 세계랭킹 '수직 상승'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신화를 쓴 정현의 세계랭킹이 29위까지 올랐다.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고 환호하는 정현. /게티이미지

정현, 이형택 넘어 한국 선수 최고 랭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IMG)이 한국 선수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0위권에 진입했다.

정현은 29일(한국 시각) ATP가 발표한 남자단식 세계랭킹에서 29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보다 무려 29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로 720점의 랭킹포인트를 쌓아 30위 안으로 들어섰다.

이형택을 넘어선 한국인 역대 최고 랭킹이다. 이형택은 2007년 8월ATP랭킹 36위에 올랐다. US오픈 16강 진출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약 10년 5개월이 지난 2018년 1월 정현이 '우상' 이형택을 넘어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정현, 니시코리와 두 계단 차. 정현이 세계랭킹 29위에 오르며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를 바짝 뒤쫓았다. /ATP 홈페이지 캡처
정현, 니시코리와 두 계단 차. 정현이 세계랭킹 29위에 오르며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를 바짝 뒤쫓았다. /ATP 홈페이지 캡처

29위에 자리한 정현은 '아시아 넘버원'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아시아 톱랭커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 27위로 정현과 단 두 계단 차이다. 1472점의 랭킹포인트를 쌓은 정현이 1555점의 니시코리와 격차를 83점으로 좁혔다.

한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나달은 9760점을 마크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2018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가 9605점으로 나달을 바짝 뒤쫓았고, 호주오픈 준우승 성과를 낸 마린 칠리치는 4960점으로 3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또한 정현에 이어 권순우가 178위, 이덕희가 205위, 김청의가 384위에 랭크됐다.

◆ ATP 세계랭킹(2018년 1월)
1위 나달(스페인) 9760점
2위 페더러(스위스) 9605점
3위 칠리치(크로아티아) 4960점
4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4630점
5위 알렉산데르 즈베레프(독일) 4610점
6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4060점
7위 다비드 고핀(벨기에) 3460점
8위 잭 소크(미국) 2880점
9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2815점
10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 2705점
1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470점
27위 니시코리 게이(일본) 1555점
29위 정현(한국) 1472점
178위 권순우(한국) 301점
205위 이덕희(한국) 258점
384위 김청의(한국) 107점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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