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에드먼드 준결승 진출!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오른쪽)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잡고 가장 먼저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호주오픈 홈페이지 캡처 |
카일 에드먼드 3-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카일 에드먼드 태풍!'
세계랭킹 48위의 카일 에드먼드(23·영국)가 3번 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를 꺾고 가장 먼저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 고지를 밟았다.
카일 에드먼드는 23일(한국 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세트스코어 3-1(6-4, 3-6, 6-3, 6-4)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6-4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를 잃었으나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준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모든 면에서 카일 에드먼드가 앞섰다. 카일 에드먼드는 서브에이스 13개를 터뜨리며 7개를 기록한 디미트로프를 능가했다. 더블포트는 4개(디미트로프 7개)로 막았고, 첫 서브 성공률(카일 에드먼드 65%, 디미트로프 63%)과 첫 서브 승리(카일 에드먼드 75%, 디미트로프 68%)도 우위를 점했다. 위너(카일 에드먼드 46개, 디미트로프 32개)도 더 많이 기록했다.
가장 먼저 준결승행에 성공한 카일 에드먼드는 1번 시드 라파엘 나달과 6번 시드 마린 칠리치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