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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호, 스티븐스에게 무릎 꿇다! 최두호(오른쪽)가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스티븐스에게 패했다. /UFC 홈페이지 캡처 |
최두호 'UFC 2패째'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7·몬스터그룹/사랑모아마취통증의학과의원)가 13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UFC 페더급 랭킹 9위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코트트레이드센터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스티븐스에게 졌다. 자신(UFC 페더급 13위)보다 체급 순위가 더 높은 스티븐스에게 가로막히며 페더급 톱10 진입의 희망이 물거품이 됐다.
출발은 좋았다. 적극적으로 킥을 활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라운드 초반부터 로킥을 시도한 최두호는 스티븐스의 펀치 거리에서 벗어나며 킥 공격을 수 차례 성공했다. 1라운드 5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왼손 훅 카운터를 스티븐스의 얼굴에 작렬하기도 했다.
2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앞차기 공격을 성공한 최두호는 스티븐스의 압박에 무너졌다. 거리를 좁히며 공격해 오는 스티븐스의 펀치를 맞고 하위 포지션에 놓였고, 2라운드 2분 27초를 남겨두고 정확한 파운딩에 크게 흔들리며 심판의 경기 스톱 사인을 지켜봐야 했다.
최두호는 이번 패배로 종합격투기 전적 3패(14승)째를 마크했다. 아울러 UFC 진출 이후 3승 2패를 기록했다. 2016년 12월 UFC 페더급 4위 컵 스완슨에게 패한 뒤 13개월 만에 옥타곤에 다시 올랐으나 스티븐스에게 지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두호를 꺾은 스티븐스는 종합격투기 전적 27승째(14패)째를 거뒀다.
한편, 최두호보다 앞서 경기를 치른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는 UFC 밴텀급 경기에서 구이도 카네티를 물리쳤다. 1라운드 5초를 남기고 트라이앵클 초크 기술로 카네티의 탭을 받아냈다. 이번 승리로 강경호는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7패 1무효, UFC 전적 3승 1패 1무효를 마크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24 경기 결과
제레미 스티븐스-최두호 UFC 페더급 매치 : 스티븐스 2라운드 KO승
페이지 반젠트-제시카 로즈 클락 UFC 여자부 플라이급 매치 : 클락 3라운드 판정승
카마루 우스만-에밀 믹 UFC 웰터급 매치 : 우스만 3라운드 판정승
강경호-구이도 카네티 UFC 밴텀급 매치 : 강경호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