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림과 이야기로 보는 올림픽 역사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입력: 2017.12.14 15:26 / 수정: 2017.12.14 15:26
올림픽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고대 올림픽부터 근대 올림픽까지 올림픽의 모든 것을 담은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가 출간됐다. /천개의 바람 제공
올림픽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고대 올림픽부터 근대 올림픽까지 올림픽의 모든 것을 담은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가 출간됐다. /천개의 바람 제공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알려줄 도서 '생각하는 올림픽'

[더팩트|이진하 기자] '어린이를 위한 올림픽 필독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50여 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올림픽 정신과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특별한 책이 출간됐다. 어린이들이 과거 올림픽에 대한 기본 정보를 쉽게 습득하고, 올림픽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가 눈길을 끈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 우리는 올림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올림픽 하면 사람들은 육체적인 경쟁을 먼저 떠올린다. 인간 승리, 저항, 평등, 소통, 화합이라는 단어도 뒤따른다. 하지만 올림픽의 역사를 자세 살펴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올림픽과 사뭇 다른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다.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는 올림픽의 역사는 물론 올림픽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 과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올림픽이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는 문화적 행사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 스포츠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얻는 것은 기본이다. 어린이들은 스포츠를 하며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고, 자신의 한계에 맞서며 성장하는 올바른 성신을 갖출 수 있다.

이 책은 소파 방정환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국 방정환재단'에서 기획을 맡았다. '한구 방정환재단'은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를 출간하면서 무엇보다 스포츠의 깊고 넓은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 각층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전문가들들의 풍부한 지식과 의견을 곁들여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림픽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의 내용과 구성. /천개의 바람 제공
올림픽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의 내용과 구성. /천개의 바람 제공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는 올림픽이 가진 양면성, 올림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 올림픽과 시청률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세계적인 국제 경기장 설계 회사인 로세티의 이사이자 스포츠 경기장 설계 전문가 정성훈은 올림픽 주경기장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정윤수 문화 평론가는 올림픽 개막식에 담긴 가치를 비롯해 스포츠 정신을 담아낸 다양한 스포츠 영화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치는 이대택, 정용철, 함은주 등이 필자로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밀하게 스포츠와 올림픽의 세계를 설명했다.

특히 이 책은 재치 있는 그림과 현장감 넘치는 사진 자료로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시사 만화가로 알려진 김대중의 재치 있는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룬다. 더불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뛰었던 손기정 선수,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출전한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 사진 등 생생한 과거 기록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와 기록을 담은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즐겁게 관람하기 전 우리 아이들에게 올림픽에 대한 지식을 키워주는 건 어떨까.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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