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완슨, 오르테가에게 덜미! 정찬성·최두호 영향은?
입력: 2017.12.11 12:53 / 수정: 2017.12.11 12:55

스완슨 2년8개월 만에 패배. UFC 페더급 랭킹 4위 스완슨(왼쪽)이 2년8개월 만에 오르테가에게 길로틴 초크로 패배했다. /게티이미지
스완슨 2년8개월 만에 패배. UFC 페더급 랭킹 4위 스완슨(왼쪽)이 2년8개월 만에 오르테가에게 길로틴 초크로 패배했다. /게티이미지

'패배' 스완지, 정찬성-최두호와 무슨 인연?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컵 스완슨(34·미국)의 연승행진이 4연승에서 마무리됐다. 스완스의 패배로 UFC 페더급 상위권 변화가 예상된다.

UFC 페더급 랭킹 4위 스완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세이브 마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23 메인이벤트 브라이언 오르테가(26·미국)와 페더급 경기에서 2라운 3분22초 만에 길로틴 초크에 무너졌다. 2년 8개월 만에 패배한 스완슨은 이로써 연승 행진도 4연승에서 마무리했다. 스안슨은 2015년 4월19일 맥스 할로웨이(26·미국)전에서 패배한 바 있다.

스완슨은 코리안 파이터와 인연이 있다. 스완슨은 지난해 12월 최두호(26)와 '피 튀기는' 경기로 국내 격투기 팬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UFC 진출 후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최두호는 스완슨과 3라운드 혈투 끝에 판정패했다.

최두호와 접전을 벌였던 스완슨은 주짓수 대가 오르테가를 만나 결국 옥타곤 바닥을 쳤다. 스완슨과 오르테가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주짓수 대가 오르테가의 기술이 한 걸음 앞섰다. 오르테가는 1라운드 막판 서브미션으로 스완슨을 벼랑 끝까지 몰아쳤지만 공이 울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왼팔로 스완슨의 목을 잡은 오르테가는 길로틴 초크로 스완슨의 탭을 받아냈다.

스완슨은 10일(한국시간) UFC 파이트나이트 123에서 주짓수 대가 오르테가에게 길로틴 초크로 패배했다. /UFC 홈페이지
스완슨은 10일(한국시간) UFC 파이트나이트 123에서 주짓수 대가 오르테가에게 길로틴 초크로 패배했다. /UFC 홈페이지

이날 패배로 챔피언 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볼멘 소리를 낸 스완슨은 머쓱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비제이 펜 닷컴'은 지난달 15일 "UFC 페더급 공식랭킹 4위 컵 스완슨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하면 스완슨이 챔피언전 기회를 주지 않아 불만이라고 전했다.

스완슨은 '비제이 팬 닷컴'과 인터뷰에서 "UFC 페더급 타이틀전 역사를 보라. 챔피언 경력자들인 프랭키 에드가(36)와 조제 알도(31)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가 갔다"며 "채드 멘더스(32)는 왕좌에 앉은 적이 없음에도 수차례 정상에 도전했다. 정찬성과 리카르도 라마스(35)도 1번씩 챔프전을 해봤다. 지금 톱5는 모두 챔피언십을 경험했다. 나만 빼고"라고 말했다.

스완슨은 "나는 타이틀전을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왜 UFC가 10년 동안 한 번도 챔피언이 될 기회를 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대회사가 나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낙담했다.

한편 스완슨은 2015년, 당시 사회복무요원이었던 정찬성의 소집해제 후 복귀전 상대를 자처한 바 있다. 스완슨과 정찬성의 매치는 성사되지 못했고, 정찬성은 2월4일 페더급 11위 데니스 베르무데스(31·미국)를 2분 49초 만에 KO로 제압하며 1282일(3년 6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6월 5일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 인대 완전파열과 넓적다리뼈 및 외측반월연골 부상진단을 받은 정찬성은 내년 늦은 봄 복귀를 목표로 현재 훈련 중이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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